부모와 함께하는 스킨십 놀이법

조회 3517 | 2014-07-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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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비부비! 비비면서 놀아볼까?

놀이를 통한 스킨십은 정서 발달은 물론 다양한 자극을 경험하게 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스킨십 놀이는 아이에게 긍정적인 자극과 정서적인 안정감을 동시에 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 좋은데, 이는 스킨십과 놀이 효과를 배가시키려면 무엇보다 ‘자주’ 해야 되기 때문이다. 스킨십 효과가 있는 놀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쭉쭉이 체조_ 아이가 잠자리에서 일어났거나 기저귀를 가는 시간을 이용해 팔다리를 잡고 쭉쭉 펴주는 체조를 시켜준다. 쭉쭉이 체조는 아이가 자는 동안 굳어졌던 몸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아이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준다.

간지럼 태우기_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며 손가락으로 살살 아이를 간지럼 태운다. 간지럼 놀이를 하면서 아이는 정서적인 안정감과 기쁨을 느끼고, 촉각 또한 발달한다. 이 놀이를 할 때 아이의 마음과 상태를 잘 살피고 심하게 간질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무엇이 똑같을까_ 거울 앞에 아이와 나란히 서서 서로 입 모양이나 눈 모양 등을 똑같이 만들어본다. 또는 부모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아이도 따라 해보게 한다. 서로의 신체를 짚어보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유도하면서 놀아보자. 놀이를 하는 동안 무엇이 똑같은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부모에게 유대감을 느낀다.

비행기 태우기_ 어렸을 적 누구나 부모와 해봤을 비행기 태우기 놀이도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할 수 있는 좋은 놀이 방법이다. 부모가 누워서 아이의 손을 잡고 다리로 번쩍 들어 올리고 내리는 동작을 반복해보자. 스킨십뿐만 아니라 바닥에 누워 있을 때와는 다른 시야를 경험하게 해줄 수 있어 더욱 좋다.

가위바위보 뽀뽀_ 부모와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진 사람이나 이긴 사람이 뽀뽀해주기를 벌칙으로 정한다. 가위바위보를 잘하기 어렵더라도 부모를 따라 손을 감추었다 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놀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뽀뽀를 하면서 ‘사랑해’라든지 가벼운 애정 표현을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아이와 더욱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팔 미끄럼틀 타기_ 아이의 손에서부터 어깨까지 동물이 지다가는 놀이다. 생쥐부터 점점 큰 동물로 바꾸어 아이의 손바닥을 기어 올라가면서 간지럼을 태운다. 동물 소리를 함께 내면서 동물의 이름과 울음소리까지 배울 수 있는 놀이다. 마지막에 간지럼을 통해 부모와 친밀감도 쌓인다.

코코코코 눈!_ 아이의 코를 짚고 코코코코를 외치다가 다른 부위를 부르면서 손도 함께 이동한다. 예를 들어 코코코코를 외치고 다리를 외치면 먼저 다리를 짚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진 사람에게 뽀뽀나 안아주기 등 가벼운 신체 놀이를 함께하면 더욱 재밌다. 또 여러 신체 부위의 이름도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다. 
 
끌어안고 뒹굴기_ 엄마가 아이를 끌어안고 장난스럽게 침대 위를 이리저리 구른다. 이때 엄마와 아이가 자연스럽게 껴안으며 스킨십을 나누는 것이다. 침대가 좁을 정도로 엄마와 아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나면 깔깔 웃고 이리저리 뒤척이느라 고단해진 아이는 잠들기에 아주 좋은 상태가 된다.

Tip 매일 실천하면 사랑이 쑥쑥!
매일 아침마다 5분씩 아이에게 마사지를 해주자. 마사지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순서를 정하지 말고 아이와 놀아주듯 주물러준다. 너무 세게 누르지 않게 조심하면서 적당한 압력으로 아이의 몸 구석구석을 사랑스럽게 만져주면 기분 좋은 아침을 시작할 수 있다. 다리 주물러주기, 다리로 자전거 타는 시늉하기, 어깨 주물러주기, 배 쓰다듬기 등을 꾸준히 반복하면 어느덧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가능하게 된다.
무엇보다 평소에 아이를 많이 안아주고 자주 뽀뽀하는 것만큼 좋은 스킨십은 없다. “사랑해”라고 말하며 꼭 안아주는 것. 일상화한다면 어떤 스킨십 놀이보다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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