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너만 가거라
세월아 세월아 야속한 세월아!
이제 따라 가기도 힘이 드는구나
우리 좀 쉬엄 쉬엄 갈 터이니
우린 두고 너만 가거라
미워할 수도 뿌리칠 수도 없는 세월아!
한평생 너 따라 숨 가쁘게 달려오며
미운정 고운정 뒤석인 너와 우리
이젠 우리 두고 너만 가거라
우리 이 모습 이대로
살아온 세상 뒤돌아보며
너털웃음 깔깔대며 여기 머물러
오래 살고 싶구나
이제 우리 두고 너만 가거라~~
우리네 인생 그리 길지도 않으데...!!
정말 내가 하고싶은 말인데....
가끔 칭구들보면 세월도 비켜가는 친구도 있긴 하더만
저한텐 억하심정이 있는지...엄청 후려 갈기고 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