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완전 정복 선택부터 관리까지

조회 1862 | 2014-08-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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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 프라이팬

냄비는 용도에 맞게 3~5개 정도 세트로 구입한다. 지름 20~24cm 정도의 양수(양쪽 손잡이) 냄비, 14~18cm 정도의 편수(한쪽 손잡이) 냄비, 국물 요리와 손님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곰솥과 전골냄비 정도. 냄비 바닥은 보통 삼중 바닥(스테인리스-알루미늄-스테인리스)이 일반적이다. 냄비 바닥이 너무 두꺼우면 무거워 세척하기 불편하고, 너무 얇으면 음식이 쉽게 타기 때문에 적당한 무게와 두께의 냄비를 선택한다. 손잡이는 열이 전달되지 않는 플라스틱이나 열전도율이 낮은 스틸 소재를 고른다.

프라이팬은 지름 24~28cm 정도가 적당하다. 요리를 즐겨하거나 프라이팬을 자주 사용한다면 2개 정도 구비해 번갈아 사용한다. 스테인리스스틸은 열전도율이 높고 재질이 견고해 수명이 길지만 가격은 비싼 편. 손쉽게 사용하기에는 코팅 프라이팬이 알맞다. 제품에 묻은 기름때는 우유 팩을 삼각 크레이프  모양으로 잘라두었다가 1차적으로 찌꺼기를 닦아내고, 베이킹소다 물에 불려 기름때를 중화하고 분해해 살짝 문질러 닦는다. 탔을 때는 물을 넣고 약한 불로 가열한 뒤 물을 식히고 탄 자국이 불면 부드러운 세제로 세척한다. 강한 탄자국은 베이킹소다를 미지근한 물에 희석해 스펀지로 닦아내면 된다. 제품이 마모되면 그때그때 바꿔준다.

밀폐 용기

플라스틱, 도자기, 유리 등 소재가 다양하다. 목적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면 냄새가 배거나 내용물이 변질되지 않는다. 플라스틱 밀폐 용기는 김치나 카레 등 향이 강한 음식을 담아두면 냄새가 남아 세척에 신경 써야 한다. 쌀뜨물에 30~40분간 담가두었다가 수세미로 가볍게 문질러 닦으면 냄새를 잡고 얼룩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 유리 밀폐 용기는 전자레인지에 바로 사용해도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제품을 고를 것.

도마

다양한 식재료가 직접 닿기 때문에 적합한 소재를 선택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이나 야채, 육류, 어패류 등 식재료를 구분해서 사용하면 도마에 냄새가 배거나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도마에 깊은 칼집이 많으면 미세한 틈새까지 세척이 어렵기 때문에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나무 재질 도마는 뜨거운 물을 붓거나 희석시킨 락스에 1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시켜 보관한다. 도마 표면은 올리브 오일로 닦아 건조시키면 매끈하고 새것처럼 유지할 수 있다.

국자, 주걱 등 조리 도구

용도에 맞는 제품 선택이 중요하다. 국자나 주걱처럼 뜨거운 것에 사용해야 하는 제품은 플라스틱은 피하고 스테인리스스틸, 나무, 내열성이 강한 실리콘 소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테인리스스틸 제품은 다양한 음식 조리가 가능하고 세척이 편리해 실용적이다. 단, 냄비나 프라이팬에 부딪치면 제품에 상처가 날 수 있으니 볶음 요리를 할 때에는 나무나 실리콘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나무 제품은 세척 후 습하지 않게 잘 말리고, 실리콘 제품은 불에 닿아도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제품을 고른다.



주방용 칼은 녹이 슬지 않아야 하고, 적당한 탄력이 있는 강도 높은 제품을 구입한다. 손잡이는 세균이 자랄 수 있는 나무 손잡이는 피하고 칼날과 손잡이 이음새 처리가 매끈하게 잘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용도에 따라 칼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용도에 맞는 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칼 사용 후에는 식재료의 산 성분, 염분과 습기가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대로 두면 칼날 표면에 녹이 슬거나 날이 무뎌질 수 있으니 가급적 바로 세척해 마른 수건으로 닦아 칼집이나 나무 블록에 꽂아 별도로 보관한다. 칼날을 주기적으로 갈아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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