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질환

조회 1977 | 2010-06-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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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hysteria)라는 말이 있다. 그 어원은 라틴어로 자궁병을 일으키는 모든 요인이다‘라는 뜻이다.
즉 애살 많고 아등바등 열심히 살려고 지나치게 노력하고 예민한 사람을 우리는 히스테리컬‘하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차후에 난소 낭종, 자궁근종, 자궁암 등이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이 크다.




최근 조사에서 우리나라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재혼, 이혼, 사별등의 경력을 가진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3배 가량 높다고 한다. 또 가족이나 친척 중 자궁 경부암 환자가 있었던 여성이 그렇치 않은 여성보다 발생위험이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위의 조사를 보면서 자궁경부암은 더더욱 마음의 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아니할 수 없다. 우리가 신경을 많이 쓰면 몸에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
특히 한방에서는 신경화(神經火)와 같이 상기(上氣)되는 경우가 있다.
내 몸의 기운을 초조, 조급함과 같이 위로 들게 되면, 기운이 올라가는 게 많아지고 내려가는 게 적어지면서, 가슴 얼굴로는 답답함과 열감이 느껴지고, 아래로는 점차 배가 차지고 다리가 저린다.
든지 힘이 없어진다. 자궁병은 이렇게 아래가 허해지고 차가워짐으로 해서 생긴다.
부인병 환자의 대부분의 하복부가 차다는 것을 본인은 먼저 느낀다. 물론 어릴 때부터 몸이 차가웠다든지, 단순히 과로에 의해 자연 유산된 후부터 자궁이 약해졌다든지, 다산(多産)의 경력이 있다든지, 소파수술 후에도 그럴 수 있지만, 대개 걱정과 생각을 많이 해서 마음이 상해 있는 경우가 많다.
마음은 피를 돌리는 원동력이다. 마음이 상해 있으면 피가 잘 흐르지 못하게 되어, 입맛이 떨어지거나, 생활에 의욕을 잃어 불규칙적인 식사를 하게 된다. 그러면 영양과 기운을 만드는 바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서 병의 원인은 된다. 특히 초조, 불안, 조급함, 불만과 같은 정서적인 부분과 현대의 문명생활에서 오는 여러 가지 원인, 즉 인스턴트 식사 등으로 인한 위장장애, 에어콘 사용으로 인한 냉방병,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서 자궁전체가 생기(生氣)를 먼저 자궁 쪽으로 보내야 한다
또, 처음에 고민을 하고 애를 쓸 때는 상기(上氣)도 잦지만 나중에는 만성이 되어 얼굴은 핼쓱하거나 누렇게 되고 하복부는 더욱 차가워진다.
이렇게 하복부가 차지면 습기가 생기고 잡균이 번식하게 되어 대하증이 생기게 된다. 심하면 자궁이나 난소에 물이 고여 수종, 낭종이 될 것이고 더욱 심하면 피가 엉겨 막히니 염증도 생겨나고 조직 깊숙이 변화가 일어나근종, 육종까지 될 수도 있다.
현상을 말하면 균이나 바이러스겠지만 근본원인을 말하면 기운이 못 내려가서 조직이 식어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 Point ]
마음, 마음을 자꾸 강조하니 좀 어색하고 막연하지만 우리 몸은 자동차나 로봇처럼 특정부품을 그냥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몸과 마음이 하나 되어 있는 소우주인 유기공동체이므로 질병치료는 원인치료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자궁병을 치료함에 있어서도 단순히 병 그 자체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전체적인 생명현상을 관찰하자.
마음을 편하게 하는 지혜를 가지고 이런 가운데 이차적으로 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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