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도 혹시 영재?' 4가지 특징 살펴라

조회 5359 | 2013-01-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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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유아 영재들은 전문 관심 분야가 따로 있고 궁금한 건 참지 못하는 호기심이 왕성한 성격을 갖고 있다. 아이를 유아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을 잘 해야 한다. 사진은 구로생명숲어린이집 아이들이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유아 영재들은 전문 관심 분야가 따로 있고 궁금한 건 참지 못하는 호기심이 왕성한 성격을 갖고 있다. 아이를 유아 영재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을 잘 해야 한다. 사진은 구로생명숲어린이집 아이들이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그림을 그린 후, 미술치료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고 싶어한다. 요즘 부모들은 영아기 때부터 교육적인 부분에 많은 투자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내 아이가 영재로서의 자질이 있는지, 남들보다 똑똑한지 등을 잘 파악하지 못해 아이의 재능을 더 크게 키워주지 못한다. '우리 아이도 혹시 영재는 아닐까?' 「아이의 가능성」(장유경 지음/예담프렌드)이 말하고 있는 유아 영재의 특징 4가지를 통해 아이의 영재 가능성을 파악하고,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을 알아보자.

 

1. 전문 관심 분야가 따로 있다

 

유아 영재들 중에는 한 영역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아이들이 꽤 있다. 공룡이나 로봇, 자동차, 위인전 등 특정한 하나를 좋아하는 경우다. 전문 관심분야가 따로 있는 아이들은 한 분야에 대해 많은 정보를 축적하면서 그 분야의 지식을 정리하는 방법을 스스로 발견하는데, 이 방법이 나중에는 더 많은 지식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아이가 관심을 갖는 영역이 있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만약 그런 영역이 있다면 그 영역의 전문성을 길러줘야 한다. 그리고 그 영역에서 출발해 영역을 넓혀가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필요하다.

 

2. 실패에 민감하다

 

유아 영재들은 잘하는 것이 많은 만큼 실패에 민감하다. 유아 영재 중에는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쓸 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울거나 짜증을 부리는 아이도 많다. 이는 영재들 중에 인지나 언어 능력은 뛰어나나 운동능력의 발달이 그에 못미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유아 영재 중 실패 내성이 약해 실패를 두려워 하기도 하는데,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끝내 도전하지 못하고 성인이 돼서도 뛰어난 능력만큼 성취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는 우선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법을 가르쳐줘야 한다. 부모들은 결과보다 과정을 강조하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하는데, '잘하는 것'보다 '열심히 하는 것'을 칭찬해 주고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알려줘야 한다.


3. 궁금한 건 못 참는다

 

아이들의 호기심은 타고난다. 호기심은 낯선 세상을 탐색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세상의 모든 것이 새롭다. 그래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끈질기게 파고드는데 이는 백일 지난 아기가 뒤집기를 배우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묻고 또 묻는다.


유아 영재의 호기심은 호기심이나 궁금한 정도가 남다르다. 대부분의 유아들이 똑같은 책을 수도 없이 되풀이해 읽는 반면, 유아 영재들은 책을 읽을 때 봤던 책은 다시 보지 않고 새로운 것을 궁금해 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 보는 장난감도 어떻게든 만져보고 갖고 놀려고 한다. 아이들의 질문이 집요해지고 호기심이 많다면 부모들은 호기심을 충족시킬 방법을 찾아 나서야 한다.

 

4. 24개월 전후해 말을 잘한다

 

많은 부모들은 아이가 말이 빠를 때 다른 또래에 비해 내 아이가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유아 영재의 경우 남자아이도 여자아이만큼 말이 빠르다. 보통 우리나라 아이들의 경우 18개월경 평균 50개 정도의 어휘를 말하나 유아 영재들은 18개월에 평균 73개의 어휘를 말할 수 있다. 유아 영재들은 활용하는 어휘수가 많을 뿐 아니라 발음도 정확하다.


아이들이 매일 새로운 어휘를 익히는데 가장 좋은 교재는 책이다. 유아 영재의 공통점은 책을 무척 좋아했다는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일찍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고 아이들은 책에서 새로운 어휘나 표현을 익힌다. 어휘력이 어느 정도 다져져 말을 잘할 수 있게 되면 아이들의 관심은 자연히 글 읽기로 이어진다. 유아 영재들의 경우 한글을 비교적 일찍 깨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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