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

조회 1004 | 2013-07-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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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

 

"우리 힘을 모아 술을 만들어 팔아 볼까?"

 

"두 사람이 힘을 모은다. 좋은 일이군."

 

"여보게, 자네와 나 사이에 안될 일이 있겠나.

우리 한번 손잡고 멋지게 해보세."

 

"동업을 하잔 말이지?

그래, 자본은 서로 어떤 방법으로 투자하지?"

 

"방법이라니. 그런 골치아픈 것은 난 질색이야."

 

"그럼?"

 

"술을 만드는 데 중요한 것은 쌀과 물이야.

내가 물은 책임지고 대지."

 

"그럼 날더러 쌀을 대라는 말인가?

그건 그렇다고 하지만 나중에 서로 계산은 어떻게 할텐가?

쌀을 댄 나하고 물을 댄 자네하고는 당연히 가져갈

몫도 달라야 하잖겠는가.어떻게 하면 공평하게 할 수 있지?

 

"그거야 걱정할 필요도 없어.

내가 벌써 그 방법을 생각해 놓았다네.

즉, 술이 익으면 거기서 나오는 물은 물을 댄 내가 갖고,

나머지는 쌀을 댄 자네가 모두 가지면 될 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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