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말문 틔우기 <생후 36~48개월까지> |
말하는 시범을 보여주세요 언어 발달 특징 이 시기의 아이는 어휘 면에서 다양한 형용사와 부사를 사용하고, 누구, 무엇, 어디, 왜 등의 의문사를 포함한 질문을 이해한다. 또 ‘아까’ ‘지금’ 같은 시제에 대한 말을 쓰며, 정확한 시점은 아니지만 시간에 대한 개념도 생겨난다. 밖에서 했던 활동을 말할 수 있으며 네 어절 이상을 연결해 문장으로 말한다. 음절, 낱말의 반복 없이 쉽게 말할 수 있다. 말을 가르치기 전에 이 시기에는 분류에 대한 개념이 생기는데 전단지, 신문, 잡지 등에서 탈것, 가구, 과일, 식재료 같은 그림을 오려서 종류별로 분류해 붙여본다. 그림책을 읽고 난 뒤 다시 간단히 정리해서 말해주면 아이는 어떤 이야기를 해야 그림책의 핵심적 내용이 전달이 잘되는지를 익힐 수 있다. 이때 처음부터 줄거리를 말하기보다 인상적인 부분이나 부분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 시범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족사진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 형식으로 대화를 하는데 “우리 이때 바닷가 놀러 가서 게를 잡아서 수영장 만들어줬지. 기억나?” 하고 물어본다. 실전! 말 가르치기 이치에 맞지 않는 그림을 보고 이야기하기 엄마는 잡지에서 여러 사진들을 오려내서 이치에 닿지 않는 우스꽝스러운 창작물을 만들고 아이가 무엇이 왜 잘못되었는지 설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사진의 바퀴 부분에 상자 모양을 붙인 후 아이와 함께 “바퀴는 원래 동그란데 이건 네모야” “바퀴가 이렇게 네모 모양이면 못 굴러가겠다” 같은 의견을 다양한 문장으로 만들어본다. 상황을 놀이로 재현하기 일정한 순서가 있는 상황들을 놀이로 재현해 본다. 병원이라면 접수를 하고 진찰을 받은 뒤 주사를 맞고 돌아오는 등의 일정한 순서의 상황을 역할극이나 인형을 가지고 해보도록 한다. 아이가 환자가 될 수도 있고, 의사의 입장에서 놀이를 해볼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