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말문 틔우기 <출생부터 생후 12개월까지> |
옹알이에 반응해주세요 언어 발달 특징 이 시기의 아기는 소리에 반응을 보이며 옹알이가 점점 다양해진다. 생후 7~12개월쯤에는 손가락으로 물건을 가리키거나 몸짓으로 타인에게 갖고 싶은 것을 요구할 줄 알며, “안 돼”와 같이 행동을 제재하는 말에 반응하여 멈추기도 한다. 아이는 돌 무렵에 첫 말문이 트이며 한 단어로 된 말을 한다. 말을 가르치기 전에 이 시기에 엄마는 아기의 옹알이, 표정, 웃음소리를 따라 하고 반응해주어야 한다. 곤지곤지와 짝짜꿍, 죔죔처럼 전통적인 모방놀이를 말과 함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적인 상호작용과 인지 기능을 촉진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까꿍놀이도 역시 그렇다. 이런 놀이를 통해서 아기는 사람과 상호작용하면서 내는 말소리에 즐거움을 느끼고, 의사소통이라는 맥락에서 특정 말소리와 행위를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이 싹튼다. 그리고 동물 울음소리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다. 동물 울음소리는 상징을 많이 거치지 않아도 듣기만 하면 바로 알아채기 쉬우므로 말소리와 대상을 연결시키는 능력인 상징체계에 대한 기초를 발달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실전! 말 가르치기 어디에 가는지 미리 말해준다 아직 말을 못 알아듣는 아기라도 아기와 함께 어떤 장소로 갈 때는 어디에 갈 건지 미리 얘기해주도록 한다. 놀이터에 간다면 가기 전에 “우리 놀이터로 가자. 놀이터에 가서 그네 탈까?”라고 미리 말해주고, 놀이터에 가서는 “저기 그네 있네, 그네 타자”라고 말하고 그네를 태워준다. 손가락을 하나, 둘, 셋 세기 엄마는 아기의 발가락과 손가락을 하나하나 세는 행동을 하면서 “하나, 둘, 셋, 넷” 하고 소리를 낸다. 베이비 마사지를 해주면서 손가락과 발가락 세기를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색깔을 말해준다 이 시기의 아기는 색깔의 범주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엄마가 색깔을 말해주면 말소리와 색깔을 연 결하므로 기억력을 증진할 수 있다. 그러나 아기가 바나나를 알기도 전에 바나나를 가리켜 ‘노랑’이라고 말하는 것은 금물. 아기는 바나나를 ‘노랑’이라는 단어로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노랗게 칠해진 색깔이나 크레용의 색깔로 색을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 실제 상황 생중계하기 엄마는 아기가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나 일어나는 일들을 언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누나가 수박을 먹고 있으면 “누나는 수박을 먹네”라고 말하고, 아기 손을 씻어줄 때는 “○○ 손을 쓱싹쓱싹”처럼 행동을 말로 해주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