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의 숨은 재능을 찾아라

조회 2097 | 2014-06-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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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누구나 한번쯤 '우리 아기는 커서 뭐가 될까?' 상상한다. 이 속에는 아기가 가지고 있을 재능에 대한 궁금증과 이를 제대로 살려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숨어 있다. 그런데 아기의 재능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타고난 재능이 있기는 한 걸까?

재밌어 하는 그것에 '재능'이 숨어 있다

아이의 재능을 찾고 이를 적절히 계발하는 몫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재능 계발에서 엄마 아빠가 차지하는 역할은 상대적으로 클 뿐만 아니라 매우 중요하다. 엄마 아빠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제 나이에 맞고,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최적의 발달 자극을 받아 재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이때 아주 어린 아이에게도 각각 나름의 특성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특성을 살리고 여기에 맞춰주는 게 중요하다. 24개월 미만 아기의 재능을 계발하는 데 어떤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저 생활 속에서 간단한 놀이와 운동이면 충분하다. 단, 놀이는 엄마 아빠와 아기 모두 재미있어야 하며, 억지로 놀아서는 안 된다. 또한 아기들은 그들이 본 대로 배우고 표현하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들에게 길러주고자 하는 능력이나 태도가 있다면 스스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엄마 아빠'로 시작하는 언어 재능

아기의 언어적 재능을 계발해 주는 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아기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 말고는 별다르게 해줄 것이 없기 때문에 쉬운 일 같지만, 그것이 또 생각만큼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살아가다 보면 스트레스와 피로로 마음의 여유가 없고, 아이와 대화를 나눌 시간조차 내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이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기의 언어적 재능 계발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일상적인 활동 중에 아기와 가능한 한 대화를 많이 나누는 것이다.

도화지 한 장에서 꽃피는 '미술 재능'

아기들은 일찍부터 '그림'과 '흔적'에 흥미를 느낀다. 그래서 벽이나 방 바닥에 마음대로 낙서를 하고 있는 아기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때 부모가 종이를 주고 크레파스나 사인펜 등으로 그림을 그리게 하면 대부분의 아기들은 굉장히 재미있어 한다. 게다가 그림 그리기는 아기의 발달에 여러모로 중요한 활동이다. 그림을 그리면서 아기는 손과 손가락 감각을 훈련하고 관찰력을 기를 수 있으며, 자신의 내면을 표현할 기회를 갖기 때문이다. 아기는 그림을 통해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훌훌 털어내고, 감각을 훈련시킬 수 있다.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음악 재능'

아이에게 잠재돼 있는 음악적 재능은 9세 정도까지 경험하는 다양한 음악적 자극을 통해 완성된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 그렇다고 시기를 놓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며, 다만 일정한 수준을 뛰어넘지 못하고, 그때까지 나타난 재능의 차이는 이후로는 거의 뒤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릴 때 경험하는 음악적 자극이 아이의 재능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음악적 자극을 받는 나이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

마음껏 뛰놀며 발달하는 '운동 재능'

운동은 크게 소근육과 대근육 운동으로 나뉜다. 소근육 운동은 주로 작은 부분에 힘을 적게 들여 하는 움직임을 말하는데 그림 그리기, 만들기, 글씨 쓰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반면 대근육 운동은 자전거를 타거나 수영을 하는 등 움직임이 크고, 많은 근육 다발이 사용되는 움직임이다. 이러한 적절한 운동이 아기의 신체 발달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또한 활발하게 움직이며 다양한 운동을 경험한 아기들은 아무래도 그렇지 않은 아기보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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