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 먹는 밥상에는 김치를 비롯해 젓갈, 식초, 식혜, 술 등 발효식품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콩을 발효해 만든 장류.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즐겨 먹는 발효식품의 효능. 알고 나면 밥 한 그릇이 뚝딱! 깊은 맛이 배가된다.
01. 암 발생률 낮춤 콩 발효식품은 발효되는 과정에서 이소플라본이나 사포닌 등의 항암 성분이 활성화되어 암 발생률을 낮추고, 김치나 발효유 제품의 유산균은 체내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돌연변이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02. 면역력 증진 콩 발효식품은 발효 과정 중 생성된 각종 아미노산과 비타민 E가 항산화 작용을 하며 면역력을 높여주고, 유산균은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의 분열과 증식을 촉진해 면역 기능을 활성화한다.
03. 콜레스테롤 침착 막아 혈관계 질환 예방 콩의 불포화지방산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피의 응고를 막아주는 용혈 성분 작용으로 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04. 간장 보호 콩 발효식품은 해독 작용을 활발히 하여 간 기능을 개선시키며 흡연, 알코올, 중금속 등에 오염된 장기를 깨끗이 한다.
05. 설사와 변비 개선 콩 발효식품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 연동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개선하며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06. 아토피, 알레르기 등 피부 건강에 탁월 콩류 발효식품은 각종 아미노산과 비타민 B군을 생성해 성장기의 발육 촉진, 조혈 작용을 돕고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유산균은 아토피 발병률을 감소시키고 유아 습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07. 뼈 건강 콩 발효식품의 이소플라본은 골밀도를 높여주고 칼슘의 섭취를 도와 비타민 D의 합성을 원활히 하여 뼈를 튼튼하게 한다. 발효유 식품이나 김치의 칼슘은 우유나 생채소로 먹는 것보다 발효시켜 먹는 것이 흡수가 더 잘된다.
발효식품은 왜 먹을까? 미생물이 유기물에 작용해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우리가 이용하려는 물질이 만들어지면 발효라 하고, 유해하거나 원하지 않는 물질이 되면 부패라 한다. 김영빈 요리연구가는 “식품을 발효시키는 목적은 맛과 향을 좋게 하고 저장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한국의 장류나 식초들은 식품의 간을 맞추는 역할이나 채소나 건어물, 과일 등의 저장성을 높이기 위한 기본 간으로 사용합니다. 주류나 음료 등은 기호에 따른 즐거움을 위해서 먹고 있지요”라고 설명한다.
발효식품 보관에 주의하세요! 김영빈 요리연구가는 “발효식품을 보관할 때는 건냉한 곳에서 최대한 공기를 차단하는 것이 좋아요. 물이 묻은 수저로는 절대 떠내지 않아야 하며 보관 중이라도 랩이나 속 뚜껑을 덮어두고 장이나 장물 위로 재료가 떠오르지 않게 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김치는 우거지를 덮어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하세요”라고 강조한다. 넓은 그릇보다는 깊이가 깊고, 너비에 비해 입구가 좁은 유리 용기나 옹기가 발효음식 저장 용기로 적합하다. 유리 용기는 발효가 진행되면서 압력에 의해 깨지기도 하므로 80% 정도만 채운 후 속마개나 웃소금, 설탕 등을 덮어 발효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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