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윤기 나게 주방용품 살균법

조회 2378 | 2014-08-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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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
하나의 행주를 여러 용도로 사용하면 세균이 곳곳에 퍼지므로 행주는 용도별로 따로 사용한다. 행주는 삶아 쓰는 것이 기본. 전용 세제로 빨아 살균한 뒤 사용한다. 삶는 시간은 10분 이상이 적당하다. 삶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햇빛에 말리는 것이다. 주방세제로 깨끗하게 빤 뒤 10분 정도 삶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널어두면 행주 속에 남아 있던 균들까지 완벽하게 소독할 수 있다. 소독해야 할 행주가 많지 않다면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젖은 행주를 전자레인지에 넣은 뒤 2분 정도 강하게 돌리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물론 기생충까지 없앨 수 있다.

도마
도마 표면은 칼 흠집이 생겨 온갖 잡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사용 후 깨끗이 씻은 다음 반드시 전용 세제로 살균·소독한다. 홈이 파이거나 칼자국이 난 곳은 수세미로 문질러 닦은 후 80℃ 이상의 뜨거운 물을 부어 마무리한다. 도마 전용 살균 세제를 묻힌 행주를 도마 위에 얹어 하룻밤 두는 것도 좋다. 살균한 도마는 뜨거운 물에 행궈 햇빛이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건조시킨다. 도마를 건조하는 이유는 세균 감염 때문. 생선이나 고기를 자르는 데 사용한 축축한 도마는 비브리오균이나 살모넬라균, 곰팡이의 온상이 되기 쉽다. 젖은 도마를 행주로 대충 닦아 보관하는 것은 세균을 키우는 격이니 주의한다.

수세미
수세미에 남아 있는 주방세제는 세균을 번식할 우려가 있다. 식초나 표백제에 30분 이상 담가둔 뒤 물로 충분히 헹궈서 햇빛에 말린다.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되는 철제 수납통에 두는 것이 좋다. 물이 완전히 빠지고 건조해지면 물이 닿지 않는 곳에 따로 보관한다. 수세미 유효기간은 한 달 정도. 여분을 준비해두었다가 한 달 간격으로 교체해 사용한다.

칼, 식기류
일주일에 한 번씩 삶으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삶기 번거로울 때는 뜨거운 물을 한 번씩 부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물기는 마른행주로 닦기보다 자연 건조한다. 설거지할 때 마지막 헹굼은 뜨거운 물로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삶으면 안 되는 플라스틱 용기 등은 식초 물에 담가두었다가 물로 헹군 후 자연 건조하면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유리로 된 식기는 식초 물에 담가두면 살균된다. 스테인리스 수저 등 식기는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부드러운 헝겊으로 문질러 닦는다.

싱크대
오염과 냄새가 심한 싱크대는 베이킹소다를 골고루 뿌리고 닦아 세균을 잡는다. 싱크대 상판과 배수구는 수세미나 솔로 닦고, 배수구 홈 안쪽은 칫솔을 이용해서 닦는다. 식초 물을 흘려보내 악취를 막고 뜨거운 물을 부어 소독한다. 물기는 마른 수건으로 말끔하게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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