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와 이유식, 먹거리만 조심해도 "알레르기" 반은 막는다. 식품알레르기, 돌 전에 잡자!!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전문가에 의하면 생후 6개월 전후에 음식으로 인한 알레르기 발생률이 높다고 한다. 따라서 돌 전 음식물 관리만 잘 해줘도 알레르기에 노출할 위험은 대폭 줄어든다는 것이다. 영유아8%가 식품 알레르기에 노출 식품 알레르기란 특정 음식을 먹고 난 뒤에 몸에 나타나는 이상 반응을 말한다. 흔히 아기들에게서 나타나는 알레르기라고 하면 아토피성 피부염과 소아 천식, 비염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따라서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성장 과정 내내 곤욕을 치러야 한다. 대한소아알레르기학회에 보고된 식품 알레르기 환자는 전 인구의 0.3~0.7%인데, 나이가 어릴수록 환자가 많아서 영유아 시기엔 8%에 이른다고 한다.
영유아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많이 나타는 이유는 면역학적으로 성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아기는 모태에서부터 엄마와 태아의 혈액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특수한 알레르기 상태에 놓이게 된다. 신생아는 면역학적으로 성숙이 덜 되었기 때문에 바로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오질 못한다. 신생아에게 흔히 나타나는 태열은 짧게 지속되는데, 태열이 수개월 이상 오래 지속되면 알레르기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진단한다.
이렇듯 면역학적으로 덜 성숙된 아이에게 몸에 맞지 않는 자극을 주게되면 몸에서 이상 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이것이 알레르기로 나타나게 된다.
1세 전후의 아이에게 주어질 수 있는 좋지 않은 자극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식품이다.
아이가 태어날 때 처음 접하게 되는 잘못된 수유, 이유식 등이 영유아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먹거리만 주의해도 알레르기 걱정 끝!
특정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은 대부분 1~7일 이내에 나타난다. 온몸이 가렵고 피부 발진이 생기거나 구토를 일으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식품 알레르기는 비교적 눈으로 확인하기가 쉽다. 그러나 환경요인으로 인한 알레르기는 잠복기가 4~5년 정도 되어서 그 시간이 지나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 따라서 영아기에 나타나는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 등 알레르기 증상은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환경오염물질 등이 원인이라기 보다는 대부분 식품으로 인한 알레르기일 확률이 90%이상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알레르기 반응이 한 번 나타나기 시작하면 점차 알레르기에 취약해진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생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가 그 음식을 자꾸 반복해서 먹고, 여기에 또 다른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먹고..., 이런 환경에 노출되는 일이 반복되면 아이는 회복될 수 없는 알레르기질환자가 되는 것이다. 분유로 인한 알레르기를 일으킨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음식을 접하게 되어 또 다른 알레르기를 획득하게 되고, 이후 몇 년 동안 집먼지진드기 등에 노출되어 다시 알레르기 자극을 받게 되면, 처음에는 간단하게 알레르기가 시작되었지만 점차 복잡해져서 치유되기 힘든 고질병으로 자리잡게 된다. 식품이 영아기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이라고 할 때, 식품 섭취에 각별히 주의만 해도 알레르기는 어느 정도 예방될 수 있다. 이것이 식품 알레르기 증상!
알레르기 반응은 흔히 피부 발진, 가려움증, 구토 등으로 나타난다. 새로운 음식을 먹은 뒤 1~7일 이내에 다음의 증상이 나타나면 그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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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나 살이 접히는 부분이 빨갛게 부르트거나 두드러기가 났다.
- 가려워서 여기저기 긁는다.
- 토하고 설사를 한다.
- 피부가 건조해서 잘 트고 얼굴이 늘 빨갛게 되어 있다.
- 숨쉴 때마다 쌕쌕거리고 소리가 나고 기침을 자주 한다.
- 두드러기가 난다.
- 콧물을 자주 흘리고 코와 눈 주위를 자주 비빈다. - 입이나 목구멍이 가렵다고 한다.
- 방귀를 많이 뀌고 속이 거북하다. 분유와 이유식, 먹거리만 조심해도 반은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