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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__)
저는 3살과 이제 7개월 접어든 두 딸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맞벌이 직장여성 입니다.
제가 사는곳은 대구입니다.
대구 산부인과는 출산후 신생아실에서 거의 남* 분유를 먹인답니다.
현재 둘째는 7개월이고..신생아실에서 먹던거처럼 쭉~ 남x 분유 먹였습니다..
6개월 접어들면서 3단계를 먹어야해서..첫째때도 믿고 선택한 일x 분유로 바꾸었네요~
3단계부터는 타분유는 성장기용 조제식이다.. 조제분유가 좋은거다 해서..
일부러 일x 슈퍼 x리미엄 퀸으로 바꾸었습니다.
물론 원래 먹이던 분유와는 가격 차이 좀 납니다..
원래 먹던 분유 3통 살 가격으로..바뀐 분유는 2통을 못사는게 현실이지만..
저 역시 여느 부모와 다를바없이 가격면에서 조금 차이가 나더라도..
그 분유가 더 좋다 하여 바꾸었네요.
첫째때도 쭉~ 먹여온터라 일*이라는 브랜드에 더 믿음이 간것도 사실이구요..
이게 바로 모든 부모들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더 비싼거니 물론 더 좋겠지??..
우리아이 이제 더 잘 크겠지??
맞벌이라 모유수유 한번 제대로 못했으니..
분유라도 좋은거 먹여야지!! 암~
모유수유 못해주는 엄마가 대단한 죄인인냥..
마치 그 부족분을 일* 후디스가 다 해결줄 대단한 묘책마냥..
제가 믿고 의지하며 선택한 분유 입니다..
우리 둘째..광고처럼 특별한 정장제없이도 황금응아 누던 아이 입니다.
잘먹고.. 성장도 좋은편이라.. 아픈곳 없이 잘 지냈고 몸무게도 9키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 이물질 분유 안먹고 설사 안했다면 아마도 지금쯤 10키로 가까이 되었겠지요
하지만.. 이물질 든 분유 먹고 3주간 설사 하고 우리 아기 8.2키로 나갑니다.
처음 분유 바꾸고 x퍼프리미엄 퀸..3캔 먹었을땐 이상 없었습니다.
물론 이상 없어야 정상이구요~
보시다싶이 이물질 나온 그 분유도 분말상태에서는 육안으로는 이물질이 확인 안됩니다.
그리고.. 물에 타서 바로도 이물질이 안보입니다.
다만 시간을 두고(오래 아닙니다.. 1분 정도) 가라 앉혔을때 이물질이 잔뜩 나온다는겁니다.
그냥 먹을땐 아기가 금방 먹으니 가라 앉을 시간이 없었죠..그러니 이물질 확인 안됐구요..
하루는 분유가 뜨거워 잠깐 찬물에 넣어 식힌다고 둔 사이 이물질이 잔뜩 가라 앉은걸 본겁니다.
이물질이 그 분유에서 나온게 아닐수도 있어서..
이번엔 깨끗한 유리잔에 다시 타봤네요~ (전 제가 선택한 일x 믿었었으니까..물론 아닐꺼라 생각했구요.)
분유..역시나 분말상태에선 아무것도 안보였습니다.
깨끗한 유리잔에 물을 넣고 타봤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안뜹니다.
그러다 조금 시간이 지나니 이물질들이 가라 앉기 시작합니다..
그냥 한 두 개 떠다니는게 아니라..
쇳가루인지.. 잿가루인지.. 그 비슷하게 생긴 거무스름한 이물질들이 잔뜩 가라앉습니다..
혹시 몰라 같이 주문했던 다른 분유도 타봤습니다..
기다려도 이물질 안뜹니다..
혹여 실수라도 할까봐 3번이나 더 해봤습니다.
한숟가락 퍼서 물에 탔는데.. 역시나 심하게 가라 앉습니다..
역시나..
저의 금쪽같은 둘째가 계속 설사한게 장염 때문이 아니라..
분유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아주 무식하고 무지한 엄마~
그저 믿은게 죄가되는 순간이네요!!
그리고 일x 에 연락했습니다..
분유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근데 그쪽에서 하는 말이 자기네 분유에서 나오는 이물질은 인체에 해가 없답니다.
우리 아이 그 분유 먹고 설사 하고 있고.. 어떤 이물질이 들었는지 확인 조차 안한 상태에서 어떻게 이상 없다 말하냐 했더니! 그랬더니 그제서야 직원을 방문 시킨답니다.
그리고 직원이 방문해 분유 확인했습니다. 그 직원 놀라면서..
"아 이물질이 꽤 많이 나오네요.." 하면서 수거 해갔습니다.
확인후 연락하겠다면서.. 형식적으로 미안하다 말 한마디 하고요..
그렇게 수거해간지 2주가 훨씬 지난 3주쯤 되었을때 분유회사에서 연락왔습니다.
1. 이물질은 제조 과정에서 들어갈수 있는 탄화물일수도 있다
2. 이물질은 들어 있지만. 그 이물질은 인체에 해가 없다
3. 하지만 이물질이 든 분유 새로운 분유와 교환해주겠다
우리 아기 그 분유 먹고 설사 심하게 해서 응아할때마다 애가 배가 아파 울고..
설사 자주 하니 엉덩이도 다 헐고..
아기도 저도 다 고통스럽게 보낸 시간이 3주쯤.....
몸무게가 9키로에서 8.2키로가 되어버린 그시점에..연락와서 한 말입니다..
설사 많이 하면 탈수 오고 아기에겐 치명적이라 해서 정장제, 유산균, 찹쌀죽, 바나나..
설사에 좋다는 거 다 먹였습니다.
밤에 자다가도 설사 했기 때문에 아기도 저도 밤에 잠도 잘 못잔 시간이 3줍니다.. 3주!!!
그 분유 먹이고 싶지 않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환불해주겠답니다.
이물질이 1,2개 정도 둥둥 떠 다닌것도 아니고..
그걸 먹고 탈이 나지 않은 것도 아니고!!
그냥 그걸로 끝이냐고 했더니..
남은 분유도 (개봉하지 않은) 교환이나 환불해주겠답니다.
분유에 들어간 이물질이 제조과정에서 들어간건지 알수 없다.
그래서 이물질 든 분유를 새 분유와 교환 해주는것이 최선이랍니다.
그럼 저희가 일부러 분유에 넣었다는겁니까??
그것도 분말 상태에선 육안으론 볼수도 없는 그 정체불명의 가루를요??
방금 전까지는 제조과정에서 들어갔을수도 있는 탄화물이라고 하지 않았냐??..
근데 왜 갑자기 제조과정에서 들어간건지 아닌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 하냐 했더니..
그 분유를 먹고 설사를 한다는 증거가 없답니다.
증명 하랍니다..
어떻게 증명할까요??
늘 먹던 분유와 늘 먹던 이유식을 먹었고 그 전까지는 설사를 단 한번도 한적이 없는 아기입니다.
그 이물질 든 분유 이틀 먹고 설사를 하는데..이게 증명 된거 아닌가요??
이제 3주차.. 겨우 묽은변으로 돌아온 아이..
그분유 다시 먹여보고 설사 하면 증명 되는겁니까???
엄마니까 당연히 금쪽같은 내새끼 그 분유 먹이면서까지 증명해보이기 싫네요~
증명..
네~ 당연히 해보일께요~
지금 분유먹고 있는..당신네 회사 아이..
2~3명만 데리고 오세요!!
지금 당장 확인 시켜 드릴께요!!
그 이물질이 잔뜩 든 분유를 먹어도 괜찮다 확신하신다면..
당신네들 아기에게 그 분유 먹일수 있습니까???
그 배짱으로 한번 장담해 보시죠..??
아니면 이물질이 들어도 괜찮다면.. 모든 분유에서 이물질이 나와도 되는거겠네요??
그걸 말이라고 하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로써는..
또.. 더 좋다 생각해서 돈 더주고 먹인 일x 분유인데 이물질이 잔뜩 나왔는데..
우린 잘못없으니 니 맘대로 하세요~ 란 태도로 일관하는데..
도대체 어떤 부모가 화가 안날까요~???
처음에 그저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참고 기다린 저에게..
믿고 의지한 대한민국 순위권의 분유회사가..
"우리 회사에서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물론 인정하기 싫겠지요~
저도 물론 둘째를 상대로 장사하기도 싫구요~
정식적인 사과가 그리 힘든겁니까?
순수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그 제조과정에서 생산된 분유는 전량 리콜을 실시한다거나..
소비자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브랜드 넘버1이 될텐데 말입니다..
리콜제로 세계 넘버1이 된 제약회사의 두통약처럼 말이죠.
제가 통화하면서 느낀점은..
이런일이 참 많은가봅니다.. 일x 은..
이물질 나왔다 전화하자 이물질 확인도 안해보고 우리분유에서 나온 이물질은 먹어도 아무 이상 없다 하는거 봐선.. 그리고 니까짓 개인이 큰 회사 상대로 뭘 하겠냐는 식의 태도를 보이는거 봐선!!!
너무 화가 납니다..
힘없는 맞벌이 엄마라..더 슬프네요~
마지막으로..
지금 이순간 일* 분유 먹이는 엄마들..
저처럼 무조건 브랜드만 믿고 먹이지 마시고..
1분만 투자하셔서 분유 잠시 가라 앉혀..
이물질이 뜨는지 확인한번씩 해보세요~
무식하게 저처럼 아기 고생 안시키려면요..ㅠㅠ
분유에서 이물질이 나온거 다른 엄마들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상 힘없는 대한민국 엄마였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 대 구 직 장 맘 ♡˚ 원글 : http://cafe.daum.net/daegu-workingmom/Ue9R/4177
오랫만에 들른 까페에서 보고 얼른 퍼왔어요. 일동후디스측 대응이 넘 어처구니가 없네요. 엄마들의 따끔한 맛을 봐야 정신을 차릴려나.. 보시고 소문 좀 많이 내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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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타서 아기에게 줄때..젖병을 유심히 관찰 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