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인권 엄마선언서>
2010
1 태아도 인권이 있어요!
태아의 인권은 지금 소외되어 있어요!
태아의 인권도 존중해 주세요!
2 노래방이나 영화관은 싫어요!
크게 울리는 소리에 태아는 위축이 되요!
노래방이나 영화관 음향은 엄마에겐 좋지만 태아에겐 감당하기 어려운 소음입니다!
3 알코올은 싫어요!
알코올은 태아를 산소부족에 빠트려요! 카페인이 많은 커피나 콜라도 마찬가지예요!
엄마가 한 잔 즐기는 동안 태아에게는 악마가 미소를 짓고 있어요!
4 장거리 태교여행은 어지러워요!
멀리 가지 마세요! 꼬불꼬불 운전하지 마세요! 급출발 급정차 하지 마세요!
태교여행을 하려면 30분마다 쉬어 주세요!
5 태아는 엄마 아빠가 말하는 소리를 밤낮으로 듣고 있어요!
태아를 무시하고 말하지 마세요! 늘 듣고 있으니까요!
6 태아는 대화를 하고 싶어요!
태아를 듣고 보지 못하는 장애아로 취급하지 마세요!
태동은 태아의 의사표시예요! 늘 태아한테 직접 말을 걸며 대화를 해 주세요!
7 엄마가 편하면 태아도 편해요!
그러나 엄마가 좋아하는 것이 태아가 좋아하는 것이라고 착각하지는 마세요!
엄마의 마음에 태아의 마음을 맞출 수는 없어요!
태아의 마음에 엄마의 마음을 맞춰주세요!
8 엽산을 꼭 섭취해 주세요!
엽산은 임신 1개월 전부터 꼭 섭취해 주세요!
태아의 모든 유전자는 엽산이 꼭 있어야 정상적으로 꽃필 수 있어요!
9 아빠의 목소리는 늘 똑같았으면 좋겠어요!
불규칙한 아빠의 목소리는 태아의 정체성에 혼란을 줄 수 있어요!
술 먹고 말하지 마세요! 목소리가 달라지니까요!
태아는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목소리로 말해 주는 아빠를 원해요!
고정된 애착 패턴의 아빠가 되어 주세요!
10 엄마의 스트레스는 곧 태아의 스트레스예요!
아빠! 엄마를 공격하거나 스트레스를 조장하지 마세요!
아빠에 대한 콤플렉스로 각인되니까요!
각인된 콤플렉스는 어느 방식으로든 언젠가는 표출이 되요!
태아는 콤플렉스를 축적하고 싶지 않아요!
11 태아는 의자를 싫어해요!
엄마가 의자에 오래 앉아 일하는 동안 태아도 함께 중노동을 하고 있어요!
엄마가 똑같은 자세로 오래 있으면 태아는 괴로워요!
태아를 중노동에서 해방시켜 주세요! 여러분!
12 간접흡연도 NO!라고 말해 주세요!
직접 흡연은 더욱 괴롭지만, 간접흡연도 싫어요! 여러분!
담배연기는 사라져도 니코틴은 입자로 오랫동안 돌아다니요!
그리고 태아 몸속에 저장되어 평생동안 괴롭혀요!
13 태아를 위한 대중교통 문화가 필요해요!
태아가 버스를 타면 급출발 급정거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태아가 버스를 타면 서있게 하지 마세요! 태아는 어지러워요! 여러분!
오토바이 굉음도 빵빵대는 택시도 태아 옆에 없었으면 좋겠어요!
14 태아를 위한 산책로를 만들어 주세요!
우리 동네에 태아를 위한 공원이나 놀이터는 왜 없나요?
프로그램에 따라 매일 반복해서 산책할 수 있는 코스는 왜 없나요?
15 태아는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입니다!
여러분의 미래에 대해 진정한 투자를 해 주세요! 여러분!
엄마에 대한 사회의 충분한 배려만이 진정한 투자이며
태아의 인권을 지켜 줄 수 있어요!
엄마는 태아에게 ‘하나의 국가’이며 ‘위대한 학교’입니다!
엄마라는 국가와 엄마라는 학교를 모두 함께 지키기 위해!
그리고 태아의 인권을 위해!
엄마! 아빠! 여러분!
모두 사랑해요! ♡^.^♡
태아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