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가 백일이 지나니 손가락을 폭풍 흡입 하더군요.
뭐든 입으로 가져가는 시기려니 했는데 주변에서는 자꾸 치발기를 사주라고 하잖아요.(이가 나려는 것도 아닌데)
계속 무시했다가 하나 사줬는데 무거워서 잡지도 들지도 못하더라구요. ㅋㅋ
보다못한 이모할머니께서 요상하게(?) 생긴 치발기를 사오셨어요.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감이 안와서 아기에게 안줬었는데,
아기가 잡더니 금새 돌돌 돌려가며 입에 넣지 않겠어요?
첨에 사준건 오른쪽처럼 생긴 치발기인데 무거워서 들지도 못했지요.
알고보니 6~7개월부터 사용한다네요. ㅋㅋ
이모할머니께서 사오신 치발기는 왼쪽 것과 비슷해요. 손잡이 양 옆에 꽃잎처럼 달려있고 4개월부터 사용다죠.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는건가 했는데 꽃잎 하나만 입으로 무는 것이더군요. ^^;;;
손잡이를 돌려서 다른 꽃입도 물고.
좀더 크면 반대쪽 큰 꽃잎을 물면 되고요. ^^
제가 볼 땐 뭐이리 어려운 장난감이 있나 했는데,
아기에게 쥐어주니 마치 익숙하게 써 오던 것처럼 바로 사용하잖아요. 어찌나 신기한지.
정말 아기 심리를 잘 이용한 장난감이네요.
아무나 만드는게 아닌가봐요. ^^
그나저나.. 이걸 물리면 손가락 빠는게 좀 줄어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