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에서는 소리가 어떻게 전달되는가? 태아에게 외부의 음향이 전달되는 경로는 어른에서와 마찬가지로 두 가지로 생각되는데, 아직 확실한 결론은 없다. 두 가지란 청각경로와 진동경로인데, 청각경로는 외부의 음향을 귀를 통하여 듣게 되는 것이고, 진동경로는 소리의 진동을 느낀 후 뇌를 통하여 그 느낌이 전달되는 것이다. 태아에게 소리가 어떻게 전달되는가에 대해서는 그 동안 의학계에서도 상당한 궁금증이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태아에게 외부의 음향이 어떻게 전달되어지는가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없었다. 그러나 무뇌아(無腦兒)는 이러한 연구의 좋은 대상이 된다. 무뇌아란 말 그대로 선천적으로 뇌가 없는 기형태아인데, 이 경우에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인, 청각경로와 진동경로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기 좋기 때문이다.
필자가 실제로 무뇌아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태아도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청각경로 및 진동경로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고 있었다. 단, 만삭임신에서는 청각경로가 진동경로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태아는 이미 자궁 내에서 들을 수 있는 청각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경로도 이미 태어난 후의 신생아에서와 마찬가지라는 것을 말해주는 결과이다. 그러면 태아는 소리의 종류도 구별할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소아과 전문의들이 연구한 다음과 같은 결과가 있다.
10명의 정상산모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
신생아가 태어나기 약 1개월 전부터 특성 있는 소리를 2가지 준비하여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궁 속의 태아에게 들려주었다. 하나는 아름다운 차임벨 종소리이었으며 또 한 종류는 약간 시끄러운 자명종시계의 종소리였다. 이때 각 소리에 대한 자궁 속 태아의 태아심박동 변화를 측정하였는데, 각 종소리에 약간 다른 반응을 나타내었다. 이런 사실을 기록한 후에, 태어난 신생아에게 같은 종류의 종소리를 들려주어 보았다. 신생아들은 모두 자궁 속 태아시절에 있었던 심장박동변화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실험은 동물실험의 결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사람에서도 확인이 된 것이다. 즉 신생아들은 자궁 안의 태아시절에 들었던 소리의 종류를 태어난 후에도 기억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임신 5-6개월 이후 태아는 모든 것을 들을 수 있고 또 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뇌의 기능이 있다는 것이고, 뇌의 기능이 있다는 것은 당연히 기억할 수 있다는 뜻이다. 태아가 엄마의 목소리를 기억한다는 연구결과는 지극히도 당연한 것으로서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제는 이런 연구를 하는 학자들도 별로 없다.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엄마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태아는, 시끄러운 소리, 불쾌한 소리, 짜증나는 소음들을 모두 구별하는 능력이 있다.
필자가 실제로 무뇌아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태아도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청각경로 및 진동경로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고 있었다. 단, 만삭임신에서는 청각경로가 진동경로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태아는 이미 자궁 내에서 들을 수 있는 청각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경로도 이미 태어난 후의 신생아에서와 마찬가지라는 것을 말해주는 결과이다. 그러면 태아는 소리의 종류도 구별할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소아과 전문의들이 연구한 다음과 같은 결과가 있다.
10명의 정상산모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
신생아가 태어나기 약 1개월 전부터 특성 있는 소리를 2가지 준비하여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자궁 속의 태아에게 들려주었다. 하나는 아름다운 차임벨 종소리이었으며 또 한 종류는 약간 시끄러운 자명종시계의 종소리였다. 이때 각 소리에 대한 자궁 속 태아의 태아심박동 변화를 측정하였는데, 각 종소리에 약간 다른 반응을 나타내었다. 이런 사실을 기록한 후에, 태어난 신생아에게 같은 종류의 종소리를 들려주어 보았다. 신생아들은 모두 자궁 속 태아시절에 있었던 심장박동변화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실험은 동물실험의 결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사람에서도 확인이 된 것이다. 즉 신생아들은 자궁 안의 태아시절에 들었던 소리의 종류를 태어난 후에도 기억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임신 5-6개월 이후 태아는 모든 것을 들을 수 있고 또 소리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뇌의 기능이 있다는 것이고, 뇌의 기능이 있다는 것은 당연히 기억할 수 있다는 뜻이다. 태아가 엄마의 목소리를 기억한다는 연구결과는 지극히도 당연한 것으로서 이제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제는 이런 연구를 하는 학자들도 별로 없다.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엄마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태아는, 시끄러운 소리, 불쾌한 소리, 짜증나는 소음들을 모두 구별하는 능력이 있다.
출처 : 아가사랑(한양대학교 산부인과 교수 박문일) http://www.agasara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