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질병에 도움이 되는 지압법

조회 2184 | 2014-07-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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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은 약물을 전혀 쓰지 않고 손가락으로 쇠약해진 세포에 활력을 넣어 인간이 원래 지니고 있는 자연 치유력을 높여준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간단한 지압법을 배워두면 건강을 유지하고 생활 속 작은 질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질병과 증상에 따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지압법을 배워보자.

목과 어깨에 걸쳐 결릴 때_ 천주혈은 목과 어깨의 뻣뻣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다. 천주는 목덜미 움푹한 곳 아래, 안쪽으로 엄지손가락 하나쯤 들어간 곳에 있는데, 손가락 전체로 목덜미에 힘을 주면서 경혈을 누른다. 천주와 동시에 풍지도 자극할 수 있다. 팔이 올라가지 않을 때는 책상에 팔꿈치를 대고 머리 무게를 받쳐 주면서 밀어올린다. 손가락의 안쪽으로 주무르듯 누른다.

두통이 따르는 어깨 결림_ 풍지혈은 후두부가 튀어나온 곳 바로 아래 움푹한 부분, 머리카락의 경계선에 있다. 이곳을 지압하면 피곤한 머리를 산뜻하게 해준다. 엄지손가락을 경혈에 대고 다른 손가락으로 머리를 감싸면서 누른다. 엄지손가락의 안쪽 부분으로, 기분 좋게 느껴지는 정도의 강도로 주무르듯 누른다. 볼펜으로 자극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끝이 지나치게 뾰족하면 피부에 상처가 나므로 둥그스름한 것으로 누른다.

허리가 아플 때_ 일을 갑자기 많이 하는 등 과도한 부하가 있어 허리가 아프다면 신수와 지실 혈자리를 이용하면 좋다. 신수는 엉덩이 쪽 양측 골반 상부를 이은 선과 허리 중앙 부분이 만나는 제3 요추에서 양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쯤 떨어진 곳이다. 허리 결림과 통증을 풀어주고 허리 근력을 강화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허리를 감싸고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신수혈을 천천히 10회 정도 마사지한다. 또 지실은 신수혈에서 다시 바깥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쯤 떨어진 곳으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과로로 생긴 허리 통증에 효과적이다.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천천히 눌러준다.

생리통이 있을 때_ 부인과 질환에 두루 사용되는 혈자리인 삼음교를 규칙적으로 지압하면 좋다. 삼음교는 안쪽 복사뼈 위 손가락 4개 정도에 위치한다. 엄지손가락으로 뼈를 향해 누른다. 아프다는 느낌이 들면서 기분이 좋을 정도로 누른다. 삼음교는 생리통뿐만 아니라 추위로 인한 어깨 결림에도 효과적이다.

변비 해소를 위해_ 변비가 심해지면 어깨 결림이나 현기증이 일어나는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초기에 잡아야 한다. 변비가 생겼을 때 간사혈을 자극하면 효과적이다. 간사는 손목의 옆주름에서 손가락 4마디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2개의 근육 사이에 있는 경혈로 평소에도 누르면 약간 아프다는 느낌이 든다.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며 자극한다.

스트레스와 불안 해소를 위해_ 새끼손가락 옆주름 위, 약간 들어간 지점에 있는 경혈인 신문을 자주 자극하면 스트레스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킬 수 있다. 불안이나 두근거림, 놀람 등의 심장 관련 계통에 질환이 있을 때 활용하면 좋다. 신문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다른 4개의 손가락으로 손목을 받치면서 눌러 자극한다. 왼쪽부터 시작하여 7번씩 누른다.

소화가 안 될 때_ 합곡은 사관혈이라고도 불린다. 체내에서 막힌 기운을 뚫어주고 기혈의 소통을 원활히 하여 각종 질병 치료에 널리 이용되는 혈자리다. 소화기 계통에 이상이 나타날 때 가장 기본적인 혈자리가 된다.

구역질이나 멀미가 날 때_ 차를 오래 타거나 배를 타면 진동이 자율신경계의 일시적인 변화를 가져와 구역질이 나거나 기분이 불쾌해진다. 이럴 땐 팔 안쪽 손목의 중심선상에서 위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올라간 부분인 내관을 지압해 주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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